부러진 치아 신경치료 후, 레진과 크라운 중 무엇을 고를까요
크라운을 씌우지 않으면 치아가 다시 부러지지 않을까요? 레진만으로 정말 괜찮을지 걱정됩니다.
이 글은 장승준 동물치과병원의 2026년 1월 19일 블로그 글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부러진 치아를 신경치료한 뒤 마무리하는 두 가지 방법인 레진과 크라운의 차이, 그리고 크라운이 꼭 필요한 경우를 알려 드립니다.
부러진 치아, 왜 마무리 방법을 고민하게 될까요
치아가 부러지면 흔히 발치를 권하게 되고, 치수(치아 속 신경이 있는 부분)가 드러났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희 병원은 씹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략치아라면 아이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 최대한 살리려고 합니다.
치수가 드러난 치아는 신경치료를 하게 되고, 신경을 빼낸 자리에 남은 구멍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정해야 합니다. 이때 레진으로 메우는 방법과 크라운을 씌우는 방법이 있어 많은 보호자분들이 고민하십니다.
레진과 크라운은 어떻게 다를까요
신경치료를 마친 치아에는 신경을 빼내기 위해 뚫은 통로가 구멍으로 남습니다. 이 구멍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가 치아의 수명을 좌우합니다.
레진은 구멍만 메우는 방법이고, 크라운은 치아 전체를 덮는 방법입니다.
레진 수복: 구멍만 메우는 최소한의 치료
레진 수복은 치아를 깎지 않고 구멍만 채우는 방식입니다. 구멍 주변을 깨끗이 정리한 뒤 치과용 복합 레진을 층층이 쌓고, 빛을 쬐어 단단하게 굳힙니다. 치아 구조를 최대한 지킬 수 있고 과정도 비교적 단순합니다.
크라운: 치아 머리 전체를 덮는 보호막
크라운은 치아 머리 부분 전체를 금속이나 도자기로 덮어씌우는 치료로, 레진보다 강한 충격에서 치아를 지켜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치아 일부를 정밀하게 깎고 3D 구강 스캐너로 스캔해 기공소에 보낸 뒤, 2주 후 완성된 크라운을 씌우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때문에 마취가 총 2~3번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레진은 강도가 충분하고 시술이 비교적 간단합니다. 크라운은 강도가 매우 높지만 과정이 복잡하고 여러 번 병원에 오셔야 합니다.
크라운이 필요한 경우
모든 치아에 크라운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저희 병원은 아래와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만 크라운을 권해 드립니다.
단단한 물건을 습관적으로 씹는 아이
철창이나 돌을 습관처럼 씹는 반려견은 레진보다 더 강한 재료가 필요합니다. 이런 아이는 크라운으로 치아 전체를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 손상이 매우 큰 경우
치아 머리 부분이 거의 다 부러져 남은 부분이 별로 없다면 크라운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는 드뭅니다.
대부분은 레진으로 충분합니다
사람 치과에서는 신경치료 후 크라운을 씌우는 것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개는 사람보다 씹는 힘이 3배 강해도 치아를 쓰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 반려견에게는 레진 수복을 먼저 권해 드립니다.
대부분의 신경치료는 레진 수복으로 안전하게 마무리됩니다. 일반적인 반려견은 철창이나 돌을 씹을 때와 같은 강한 충격에 자주 노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치료 방법을 고르실 때
일반 반려견은 레진 수복이 기본이고, 크라운은 특별한 경우에 필요합니다.
선택이 어려우시다면 세 가지를 먼저 살펴봐 주세요. 일반적인 사고로 치아가 부러졌는지, 철창이나 단단한 물건을 씹는 습관이 있는지, 치아 손상이 심한지입니다. 이 내용을 진료 때 알려 주시면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함께 정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님들이 남겨 주신 후기
저희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아이들의 보호자분들이 남겨 주신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