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통증, 마약성 진통제로 미리 관리합니다
"수술하고 나면 얼마나 아플까요?" 진료실에서 보호자분들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아이가 아파할까 걱정되는 마음은 당연합니다. 저희 병원이 수술 전후의 통증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차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동물은 아파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사람은 아프면 말로 표현할 수 있지만, 강아지와 고양이는 다릅니다. 야생에서는 아픈 티를 내면 약해 보여 위험해질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습성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밥을 잘 먹고 꼬리를 흔들더라도 실제로는 통증을 참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병원은 '아파 보이지 않는다'는 모습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아플 수 있는 상황이라면 미리 통증에 대비합니다.
아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아프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마약성 진통제, 이름만 듣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약성 진통제'라는 이름 때문에 오해하기 쉽지만, 사람 병원에서도 큰 수술 뒤에는 같은 계열의 약을 사용합니다. 현재까지 나온 진통제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효과를 내는 약입니다.
이 약은 국가에서 정한 엄격한 자격과 보관 시설을 갖춘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발치나 구강 수술처럼 통증이 클 수 있는 진료에서는 일반 진통제만으로 부족한 순간이 있어, 장승준 동물치과병원에서는 정식으로 자격을 갖추고 이 약을 도입했습니다.
통증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막습니다
진통제는 언제 쓰느냐도 중요합니다. 이미 아파진 뒤에 약을 주면 늦기 때문입니다.
저희 병원은 통증이 시작되기 전, 수술에 앞서 진통제를 미리 투여합니다. 처음부터 통증이 크게 생기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수술 중에도 계속 살핍니다
마취와 통증 관리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수술하는 동안 심박수, 산소포화도(혈액 속 산소가 충분한지를 보여 주는 수치), 혈압을 계속 확인합니다. 작은 이상 신호라도 보이면 바로 대응합니다.
집에 돌아가서도 편안하도록
통증 관리는 병원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퇴원 후 며칠 동안 먹일 약과 집에서의 관리 방법을 보호자분께 하나하나 설명해 드립니다.
아이가 겉으로 괜찮아 보여도 통증을 참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안내받은 약은 정해진 대로 먹이시고, 회복 과정에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언제든 다시 물어보셔도 괜찮습니다. 저희 병원은 아프기 전에 미리 막고, 확실한 진통제로, 끝까지 상태를 확인하며 아이의 편안한 회복을 돕겠습니다.